토론토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12시 비행기를 타고 밴쿠버로 이동하였습니다. 비행기는 5시간 정도 걸렸지만 시차가 밴쿠버가 빠르므로 도착하니 오후였습니다. 밴쿠버 첫날 밤샘한 공항에 오니까 이제 즐거운 여행이 끝나간다는 게 느껴져서 슬퍼졌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예전에 직장에서 알게된 동생과 만나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밴쿠버 돌아보기

오랜만에 만난 동생이랑 산책을 하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를 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걸으면서 현지인들 삶도 구경하고 풍경 보는 게 재미있더라고요. 밴쿠버에는 토론토와 다르게 바닷가가 도심이라기 보단 한강둔치처럼 산책로로 잘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통나무를 잘라서 시민들이 쉬기 좋게 되어있더라고요.
해변가에서 햄버거를 먹고 도심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팁을 받는 식당이라 그런지 종업원들 외모가 평균이상이고 매우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개스타운(Gastown)

밤이 돼서 부두와 개스타운이랑 둘러보며 맥주를 마시러 갔습니다. 밴쿠버도 토론토처럼 특별하게 볼 건 없었지만 이곳저곳 다니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주요 관광지들도 사실 붙어있고 숙소인 세 임선 밴쿠버와 가까워 좋더라고요.
맥주를 마시면서 이제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와 캐나다 여행을 하며 있었던 일 등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다음날이 사실상 마지막날이라 즐거운 느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 아쉽더군요.
그랜빌아일랜드
비가 안 왔다면 전망대나 약간무리해서 당일투어를 하려고 했으나 저의 슬픈 마음을 알아주는지 비가 내렸습니다. 제가 여행을 하면 이동 중에 비가 내리는 걸 제외하면 항상 날씨가 좋았는데 캐나다여행 나이아가라와 밴쿠버에서 비를 처음 맞아보았습니다. 극우기 시즌에 간거치 고는 비를 적게 맞았지만 여행하면서 비가 내리니 신기한 기분이었습니다.
저희는 배를 타고 그랜빌아일랜드로 이동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쉽게 갈 수 있지만 배를 타고 갈 수 있으며, 현금만 받는 수상버스가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날씨도 살짝 쌀쌀해서 그랜빌아일랜드에 유명한 맛집에서 클램차우더를 먹었습니다.
밀가루로 만든 크림소스로 담백하고 약간 느끼한 맛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저희 일행을 포함한 한국일행분들 대부분은 클램차우더를 드셨습니다.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공방이나 이런 거 구경하고 버스를 타고 친구네로 이동하였습니다. 거기서 커피도 먹고 같이 저녁도 먹고 마지막날을 보냈습니다. 저녁은 핫팟으로 중국의 마라탕과 비슷하게 원하는 음식과 국물을 선택하면 만들어서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인기가 엄청나더라고요. 한 40분 대기하고 입장했습니다.
비행기는 새벽비행기였으나, 빨리 나와서 마지막으로 개스타운을 거닐며 여행을 곱씹다가 비행기를 타러 갔습니다. 이번여행은 돈도 많이 들고 일정도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밴프와 거대한 나이아가라폭포는 평생 못 잊을 것 같습니다. 물론 나이아가라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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