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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5년 캐나다

극한여행 중 최초의 위기(코피, 구토)와 친절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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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여행은 아침 9시 대한민국에서 대만에서 환승하기까지 약 20시간가량 잠을 안 자고 투어를 하였으며, 캐나다에서도 공항에서 노숙, 그리고 밴프까지 사실상 제대로 잠을 자지 않고 이동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실 다음날 바로 투어까지 다녀오다 보니 몸에 피로가 많이 쌓였습니다.

 

이날은 여행에서 한번도 해보지 않은 늦잠을 자서 아침부터 급하게 짐을 싸고 겨우 시간에 맞춰 도착했습니다. 아침에 머리도 제대로 못 감고 도착했는데 사설이동업체가 인원이 적다고 한 시간 가량 출발을 안 하더군요. 그리고 제 숙소에 나중에 들러 고객을 태우는 걸 보고 사실 충격받았습니다. 그렇게 공항으로 가다가 콧물이 나는 거 같아서 잠깐 휴지를 찾으니 코피가 정말 많이 쏟아졌습니다.

겨우 안경닦이로 코를 막았지만 200~400ml정도 코피를 쏟았고 여기서부터 머리가 어지럽더군요.

토론토까지의 지옥의 일정

 

저는 국내선 2시간 전, 국외선은 3시간 전에 항상 도착하는데 이 업체가 약 1시간 정도 손님을 태우느라 50분 전에 포터항공 체크인을 했습니다.

 

포터항공에 대해서 리뷰를 하자면 정말 친절하고 좋습니다. 일정이 맞다면 웨스트젯이나 에어캐나다보다 이걸 타시기 바랍니다. 특히, 국내선 와이파이 잘되고 국내선에서 간단한 스낵류와 음료를 잘 제공해 줍니다. 기체는 브라질의 중형항공기 E195-E2이며 2-2 열입니다. 해외여행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브라질이 생각보다 상업용 중소형기 강소국입니다. 걱정마시고 타세요. 이날 운이 좋게 비상구석을 제공받았습니다.

 

이 날 피곤해서 토론토에 도착하기 전에 기내에서 처음으로 토를 하였습니다. 친절한 승무원분이 표정이 계속 돌아다니시면서 표정이 나쁜 저에게 괜찮냐고 물어보고 응급처치(얼음팩, 좌석이동 등)를 해주셔서 편하게 내릴 수 있었습니다. 끝까지 지상인계까지 해주겠다는 승무원께 괜찮다고 하고 내려서 한 시간 정도 공항에서 쉰 뒤 이동하였습니다.

 

pod in 체크인

 

공항에서 휴식을 취한 뒤 공항철도로 이동하였습니다. 토론토는 프레스토카드가 있으면 공항철도를 싸게 이용할 수 있으며, 토론토 도심(유니온역)까지 20분정도 걸려 빠르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NFC가 되는 교통카드로 가시면 3~4불 정도로 갈 수 있습니다.(출퇴근 시간만 아니면 40분 정도 걸림) 저는 피곤해서 원래 계획인 환승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바로 호스텔에 갔습니다.

 

토론토에 호스텔이 2개가 있는데 세임선의 경우 위치가 별로라서 조금 더 비싼 pod in 호스텔에 체크인하였습니다. 여기 호스텔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고 스몰토크도 많이 해주십니다.. 다만 제가 너무 아파서... 그냥 여권사진 보시면서 이 잘생긴 사람은 누구냐 등등 간단하게 얘기하고 체크인하였습니다.

 

호스텔에서 밴쿠버와 토론토 친구, 부모님께 도착했다고 연락한 뒤 너무 힘들어서 졸리비에서 먹고 쉬었습니다. 작년 추석에는 이스탄불에 거의 20시간 이상 이동하는 일정도 무리없이 소화했는데 이번여행은 처음 1일이 거의 35시간 동안 잠을 안 자는 일정이라 무리를 한 듯합니다. 다음부터는 여유롭게 다녀야겠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날은 이동(버스 3시간, 비행기 5시간, 기차 20분 등)만 하다보니 사진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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