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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3년 호찌민, 무이네, 달랏

무이네 사막투어와 휴양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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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투어를 갈 때 주요 일정들만 짜고 나머지는 즉흥적으로 처리하곤 합니다. 무이네에서 지프투어를 하고 휴양을 하고 싶어서 이틀을 일정을 잡았습니다. 지내고 나니 일정을 너무 길게 잡은 것 같더라고요. 생각보다 무이네 바다가 맑지 않고 파도가 많이 쳐서 호텔 외에는 휴양을 즐기기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휴양을 즐기기에 좋은 도시입니다!

 

우선 첫 번째 일정은 무이네 일정의 최초 목적이었던 지프투어를 하였습니다. 투어는 일출과 일몰이 있는데 현지에서 확인결과 일출이 인기가 더 좋다고 합니다.

 

무이네 지프투어(레드듄, 화이트듄, 요정의 샘물)

 

전날 사막투어를 신청하고 새벽 4시부터 숙소앞으로 갔습니다. 숙소에서 제가 투어를 한다고 했는데 문을 잠가서 아침에 담을 넘느라 고생을 하였습니다. 아침에 비몽사몽으로 지프를 타고 약 한시간 이동하였습니다. 저희 숙소가 레드듄 부근이었는데도 화이트듄까지는 시간이 생각보다 소요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지프를 타고 먼 길을 이동하여 화이트듄으로 이동합니다. 이 곳에서 30만 동을 추가로 주면 ATV를 타고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으며 걸어오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사막에서 ATM은 처음 타는데 사막이다 보니 울퉁불퉁해서 스릴이 있었습니다.

 

 

모래가 많이 날려서 힘들긴 하지만 아침에 바뀌는 풍경이 정말 멋있습니다. 그래도 카메라 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그나마 제가 본 풍경을 재현하네요 ~ 카메라가 안 좋은편인 Z플립으로도 이 정도가 나오다니 좋네요. 화이트듄에서 일출을 보고 나면 다른 포토스폿으로 가는데 이 구간이 급경사라 스릴이 넘칩니다. 약 60~70도 정도의 모래언덕의 경사를 내려가는데 초반에는 무서웠는데 너무 재밌더군요.

 

 

 

레드듄은 솔직히 별로 볼거없어서 사진은 패스하겠습니다. 중간중간 사진스폿에서 기사님이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셨습니다. 가장기대했던 미니 그랜드캐니언이라는 별명을 가진 요정의 숲으로 갔습니다. 모래입자가 좋은 물길을 따라 약 40분 정도 편도로 이동하는 코스이며, 끝까지 가면 폭포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끝까지 가는 건 비추드리며, 어느 정도 지형이 나오는 곳까지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다 보면 바닥이 스펀지처럼 푹푹 빠지는 곳이 나오는데 여기부터 최대 깊이가 80cm 정도 되는 구간이 나와서 위험하기도 하고 비추드립니다. 저는 투어를 빨리 다니다 보니 늦게 온 외국인 분들이 얼마나 남았냐고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 복귀하다가 외국인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무이네 바다근처 커피숍

 

 

사막투어를 하고 쉬고 바다구경을 하러 나왔습니다. 무이네 바다는 황톳빛에 파도가 쌔서 수영하기는 좋지 않은 환경이라서 바다 주변 카페에서 간단하게 브런치를 즐겼습니다. 제가 묵은 숙소에서 조식은 주지만 과일류라 양이 부족했습니다. 이국적인 바다풍경이 좋았고, 여기 카페에서 한 3시간 정도 버티고 인도음식을 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Goa Indian Restaurant

 

 

브런치를 먹고 바닷가를 따라가다가 트립어드바이저에서 평점이 좋은 인도 음식 레스토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인도음식을 선택한 이유는 스위스 하우스와 신밧드 케밥같이 한국인이 많이 가는 음식점보다 특이한 곳을 가고 싶어서 선택하였습니다. 특히, 라씨가 땡기더라구요.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음료가 망고 라씨입니다. 베트남이라 완벽한 인도맛은 아니고 갈릭난은 미쳤습니다.해외에 인도음식점들은 탈리를 안 팔아서 아쉬웠지만 인도사장님 요리실력이 좋으셔서 다음에 간다면 재방문 의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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