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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3년 프라하 비엔나

비엔나/프라하 여행기 5편 - 비엔나 야경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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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무리한 일정으로 돌아다니다 보니 빨리 자는 바람에 구 시가지 야경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아무 계획도 없이 다니다 보니 피곤했던 몸을 풀고 4일 차에는 편하게 숙소에서 쉬다가 비엔나행 기차를 타러 나왔습니다. 중간에 실수로 화장실 문을 잠가서 직원의 도움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간단하게 문에 동전을 끼워 돌리면 되는 일이었는데 직원분이 친절하게 올라오셔서 해결해 주셨습니다.

 

굴라쉬, 타르타르(체코식 육회), 스비코바

 

 

프라하의 마지막날이라 점심시간에 무리하여 메뉴 3가지를 먹었습니다. 굴라쉬, 타르타르, 스비코바를 먹었으며, 바츨라프 광장 주변에 현지인 맛집을 검색하여 갔습니다. 음료는 코카콜라를 달라고 했는데 체코식 콜라밖에 없다고 해서 체코식 콜라와 코젤흑맥주를 주문했습니다.

 

굴라쉬랑 스비코바는 평범했지만 타르타르랑 흑맥주가 매우 맛있었습니다. 처음 먹는 체코콜라는 탄산감이랑 전반적인 맛의 밸런스가 약해진 콜라맛이었습니다.

 

레지오젯(RegioJet) 기차

비엔나행(최종목적지 부다페스트) 레지오젯 열차를 탔습니다. 프라하 중앙역에서 승차홈을 보고 탑승하였습니다. 미리 coach(열차 칸)은 확인하였기 때문에 탑승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희가 탄 레지오젯 기차입니다. 노란색이 특이해서 멀리서부터 확실히 보입니다. 일반 체코철도청 열차에 비해서 가격은 저렴하지만 내부가 안 좋다는 소문에 걱정을 하였습니다. 좌석은 기존 시간대를 취소하고 급하게 잡다 보니 스탠더드석이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좌석 위에 캐리어를 보관하였으며, 부모님은 주무셨지만 저는 캐리어를 지키기 위해서 계속 깨어있으면서 당일 숙소 검색과 함께 여행일정을 점검하였습니다.

 

레지오젯 기차는 low cost->standard->Relax->business 등급으로 나뉩니다. 스탠더드 석 이상부터 무료 물이 제공됩니다. 비즈니스석의 경우 4명이 한 방에 들어가므로 어색한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레지오젯의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고 QR코드로 승차가 가능하므로 귀찮게 승차권을 인쇄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출발 15분 전 취소 수수료가 무료라 무계획 여행에는 더 좋습니다.

 

 

 

머큐어 비엔나 퍼스트

 

 

비엔나에서 머큐어 호텔에 묶었습니다. 주변에 머큐어 호텔들이 3곳이나 있는데 다들 생각보다 위치가 애매하였습니다. 트윈베드를 신청했는데 원배드라 조금 난감했지만 침대 크기가 커서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우선 짐을 푼 뒤 식사를 하러 이동하였습니다.

 

비엔나 피자맛집 - L'Osteria Wien Bräunerstraße

 

 

비엔나에서 구글 평점이 제일 좋은 피자맛집으로 방문하였습니다. 가게 이름은 L'Osteria Wien Bräunerstraße이고 입장하니 많은 현지인들이 있었습니다. 사전에 양이 많다고 들어서 피자 한 판과 콜라 2잔을 주문하였으며, 셰어라고 하니 이렇게 반으로 잘라서 주십니다.

 

피자가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기다리는 미덕이 필요하지만 정통 이탈리아 피자맛이라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피자 10유로+콜라 5유로씩 총 20유로로 저녁을 먹었으며, 가성비가 좋은 식당입니다.

 

 

 

비엔나 야경투어

 

요한 스트라우스2세 동상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호프부르크왕궁

 

식사를 마친 뒤 슈테판 성당 주변 중심가와 야경이 이쁜 건물들을 투어 하였습니다. 요한 스트라우프 2세 동상과 함께 야경을 투어 하였습니다. 시민공원->오페라극장(알베르티나)->호프부르크왕궁->빈미술사박물관->마리아테레지아광장->국회의사당을 거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호프부르크왕궁은 히틀러가 비엔나를 합병한 뒤 연설을 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프라하의 구시가지 광장 야경을 못 본 아쉬움을 어느 정도 비엔나의 아름다운 야경이 달래주었습니다. 3대 야경인 부다페스트, 프라하에 비하면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아름다운 야경이었습니다. 문제는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에 비해 야간에 일부 골목이 위험해 보이더군요.

 

이 당시에는 요한 스트라우프 2세 동상 주변에 베토벤동상이 있는지 모르다 보니 다음날 베토벤 투어 때 같은 장소를 또 방문하는 동선낭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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