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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대만여행 마지막 날은 천천히(poco a p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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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만여행 마지막 편입니다. 베트남 여행이나 말레이시아 여행을 가야 하는데 블랙기업 직장인이라 업무가 바쁘네요. 주말도 자주 일하다 보니 블로그보다 이직을 위한 준비가 우선 시 되고 있습니다. 미래에 제가 어떤 곳을 다녀왔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회상하기 위한 공간인 만큼 그 추억이 흩어지기 전에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만 길거리 아침식단

 

 

 

마지막 날 아침은 대만에 잠깐 생겼다가 사라지는 아침 길거리 상점에서 현지아침식사를 먹었습니다. 가장 비싼 메뉴인 달걀과 햄이 들어간 팬케이크(?)가 15 TWD로 기억합니다. 또우장이나 이런 것들도 좋지만 이렇게 현지 길가에서 먹는 음식이 좋더라고요.

 

아침을 먹고 대만여행의 2번째 목적 중하나인 카발란을 구매하였습니다. 대만에서 사면 확실히 국내가와는 다르게 엄청 저렴하더라고요. 가품양주가 가장 싸지만 카르푸에서 파랑이 기준으로 3800 TWD(4000 TWD에서 180 정도 세금환급)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면세 가는 약 700 TWD정도 비싸니 가품양주를 갈 수 있는 동선이 아니라면 카르푸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만국립고궁박물관

 

 

조금 휴식을 취한 뒤 대만국립고궁박물관으로 갔습니다. 대행사이트에서 입장권을 사면 저렴하니 미리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클룩에서 입장권을 샀는데 너무 늦게 보내줘서 항의 전화를 하였습니다. 실수로 데이터전화로 했어야 했는데 국제전화로 연결되어... 할인받은 것보다 비싸게 산 멍청비용이 발생하였습니다. 국제전화 통화비 만원이 손해로 발생하였습니다.

 

 

 

 

전시물로는 정말 정교한 배추와 동파육이 있습니다. 비취로 만든 작품인데 정말 섬세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내부에는 사진 찍을 수 있는 전시물과 불가능한 전시물이 있습니다. 비취도 사진 찍을 수 없을 줄 알았는데 경비원도 제지하지 않고 다들 찍고 있어 저도 사진을 남겼습니다.

 

그 외에도 중국역사적인 유물이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돈이 아깝지 않은 관람이었습니다. 단점은 주요 관광지나 식당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여행동선이 좀 꼬이긴 합니다. 여기를 가고 주변에 정원이 아름다운 여행지나 사원이 있으니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장제석이 대만으로 도망쳐 나올 때 침략을 막기 위해 주요 문화제와 서적을 가져 나왔는데 그로 인해 문화 대혁명의 시대적인 물결을 피하고 귀중한 유물을 대만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회사 회의로 인한 식사

 

 

생각보다 일정이 지연되어 내부의 식당에서 식사와 커피를 마시며 업무를 보았습니다. 가격은 일반 식당에 비해 비쌌지만 외부 풍경이 보이는 자리도 있고 식당이 고급스러워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2인기준 커피와 식사를 하여 약 1,150 TWD가 나왔습니다.

 

중정기념관

 

 

 

사실상 마지막 관광지로 중정기념관으로 갔습니다. 중정기념관은 장제스를 기념하기 위한 건물입니다. 매 한 시간마다 교대식을 진행하며 국부기념관과 마찬가지로 교대식을 진행합니다. 둘 다 비슷하니 한 곳만 가면 될 것 같은데 건물은 여기가 이쁘지만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타이베이 101을 위주로 여행을 간다면 국부박물관을 저처럼 고궁박물관을 간다면 중정기념관을 가시면 될 듯합니다.

 

풍등꼬치&라오허제 야시장

 

 

마지막으로 풍등꼬치집과 후추빵으로 유명한 라오허제 야시장으로 갔습니다. 풍등꼬치의 경우 앞에서 주문을 하고 계산을 하면 구워서 테이블로 가져옵니다. 맥주 없이 저렇게 640 TWD가 나왔습니다. 양파 빼고는 두부에도 다양한 양념이 발라져 있어 호불호가 있을 듯합니다.

 

여기서 국내로 치면 GTX인 MRT 고속철을 타고 라오허제로 가야 하는데 제가 구글맵을 잘못 봐서 라오허제에 가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라오허제에서 주전부리를 사고 공항에서 새벽비행기를 대기할 때 먹을 음식들을 구매하였습니다. 음식만 먹기에는 닝샤야시장보다 라오허제 야시장이 더 깔끔하고 메뉴도 다양하여 좋았습니다.

 

공항으로 갈 때 국광버스를 이용하였는데 1시간이 지연되었으며, 개인적으로 MRT고속철을 탑승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타오위안 공항라운지 이용기

 

 

 

출국 전 타오위안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라운지멤버스 카드를 통해서 입장하였으며, 생각보다 음식은 적고 그냥 편안하게 쉬기 좋습니다. 여기는 라운지 사이에 샤워실이 있는데 총 4개가 있었습니다. 수건은 별도 지참해야 하며, 저는 빠르게 입장하여 샤워를 하고 출국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라운지 안에 샤워실이 없는 게 별로네요.

 

이상으로 대만여행기를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어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편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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