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1번가 쇼킹딜 이벤트로 평소에 먹고싶었던 시카고 피자가 떳길래 구매를 했습니다. 가격은 15,000이지만 시럽페이, 마일리지할인을 통해서 8,600원에 두개를 구입하였습니다. 조각당 칼로리는 259kcal로 열량이 매우 높습니다. 피자 크기는 일반적인 동네피자집의 L사이즈크기였습니다.
해군복무 시절 중위나 소위형들한테 미군기지가서 피자사달라고 한 기억이 떠올라서 시카고 피자를 기대 많이 했습니다. 그 때당시에 미국피자를 처음먹어봤는데 짜고 느끼하고 토마토 소스 범벅에 참 놀랬었는데 먹다보니 정말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시카고 피자를 개봉한 모습입니다. 일단 사진처럼 치즈가 넘칠정도는 아니라도 치즈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15,000원 주고 살 양이 아니더군요. 치즈양은 이마트 XL피자만드는데 필요한 치즈보다 조금 더 들어간 듯합니다. 그리고 토핑은 파슬리 가루와 싸구려 피자용 햄으로 되어 있습니다.
맛은 우선 미국 시카고 피자를 지향하듯이 짜고 느끼합니다. 그리고 도우위에 토마토 소스맛이 강하게 느껴서 자극적입니다. 이건 제가 원했던 맛이지만 미군부대에서 먹었던 그 맛은 아니었습니다. 두 조각부터 강한 토마토소스의 향으로 미각을 잃고 치즈의 맛을 느끼는 것이 생명인데 기름기가 많아서 치즈맛보단 느끼한 맛이 더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피클이나 핫소스를 뿌려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일단 행사를 통한 가격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미국식 피자맛은 흉내는 잘냈으나 제가 알던 미국식 피자보다 더 느끼합니다. 짜고 느끼한 맛을 좋아하신 분에게 맞을 것 같습니다. 치즈 맛을 묘사하고 싶지만 미군부대에서 피자먹을 때도 토마토향때문에 치즈맛을 못느껴서 설명을 못하겠습니다. 이건 느끼해서 더 못느끼겟어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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