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의 국가... 튀르키예로

 

24년 추석에 터키(튀르키예)를 여행 갔습니다. 터키의 경우에는 평소에도 가고 싶은 여행지 중 하나였지만 여행지 간 거리가 멀리 떨어져 직장인으로 가기 힘든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사실 코로나 이후에 물가가 저렴해졌다가 최근에는 비싼 여행지 중 하나라 

 

1. 자이드 국제공항

 

저는 인천공항에서 자이드 국제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부다비 공항 라운지의 경우 비즈니스 좌석만 라운지에서 샤워가 가능하였습니다. 대신 C통로와 D통로에 샤워실이 있기 때문에 미리 라운지 밖에서 샤워하고 들어오면 상관없습니다. 

 

더라운지카드와 PP카드로 입장하는 고객이 많으며, 기본적인 칵테일, 맥주, 닭고기 소세지,요거트, 호무스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중동에 오니 특이한 베이컨형태로 조리한 소고기도 있어서 비행기 출발하기 전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2. 소피아대성당

 

길가다 찍은 이쁜 모스크

 

이스탄불에 도착했을 때 생각보다 시간이 경과하여, 짐을 맡기고 소피아 성당으로 갔습니다. 오후 2시쯤 도착하였으나 악명높은 이스탄불 정체로 4시쯤 실제 도심에 도착할 수 있다 보니 계획과는 다르게 소피아성당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때 톱카스 궁전을 갔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가는 도중에 친절한 분들이 가방 열려있다고 알려주기도 했고 바가지 관광객 상점 안내하는 직원분도 친절하게 소피아 성당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는게 터키가 바가지라도 사람들은 좋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인터넷이 연결 안돼서 짜증 나있는데 택시기사 말을 무시하니 영어 못하냐고 시비 걸어서 조금 짜증 나기도 했지만요...(사실 오랜만에 영어 쓰려니 살짝 긴장도...)

 

소피아성당은 클룩에서 이스탄불 패스 3개로 하여 선택하였습니다. 패스 상 상품금액은 6만원(패스트트랙)포함인데 그렇게 줄이 길지 않고 볼 것도 없으므로 25유로(약 3.8만 원)를 구매하여 입장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도시간에는 1층에 갈 수 없고 이슬람사원으로 개조되는 과정에서 대부분 유물이 없어졌기 때문에 크게 볼 건 없습니다. 차라리 옆에 모스크를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몇 안 되는 무료 관광지입니다. 터키 관광지 입장료는 다음에는 오지 말라는 식으로 너무 비싸게 책정되어 있고 정말 볼 거만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블루모스크)

 

 

소피아 대성당에서 실망을 하고 옆에 블루모스크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술탄들의 무덤도 있으며, 이슬람 율법 상 종교 상징물을 두지 않기 때문에 크게 볼건 없었지만 외부는 매우 웅장하고 입장료가 무료라 좋았습니다.

 

 

4. 누스렛 스테이크하우스

 

 

czn burak과 누스렛 스테이크 하우스 어딜갈지 고민했었지만 결국 누스렛 스테이크하우스로 갔습니다. 누스렛은 주요 관광지에서 멀기 때문에 가려면 시간을 잘 고려하셔서 가야 합니다.

 

들어가면 양고기가 꽃처럼 피어 있습니다. 직원분들이 사진 찍는 거에 호의적이라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저는 누스렛 스페셜을 주문하였습니다. 자리에 혼자 앉아있으니 터키출신이지만 네덜란드에서 사업을 하여 크게 돈을 번 형님이 저에게 이것저것 사주시고 이야기를 하면서 즐겁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5. 버스터미널(이스탄불에서 괴레메로)

 

식사를 마친 후 버스터미널로 이동하였습니다. 제가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택시를 타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친절한 여성 분이 도와주시려고 하셨습니다. 결국 우버를 타고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만원정도 나왔으며, 생각보다 빨리 도착하여 출발 준비를 하였습니다.

 

이스탄불에는 주 버스정류장이 3곳이 있으니 탑승 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유럽사이드 1곳, 아시아 사이드 2곳)

 

Obliet앱을 통해 예매하였으며, 메트로 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여기 비추합니다. 직원들이 매우 불친절하고... 버스 와이파이(X), USB추천(X), 버스 담배(O), 기본 과자류 저만 빼고 제공하더군요.(일행 중 저만 동양인이었습니다)

 

이동하는 도중 숙소를 예매하려고 했으나, 인터넷이 안 터지다 보니 그냥 잠+독서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