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은행(SVB: Silicon Valley Bank)와 크레디트 스위스(CS:Credit Suisse)에 이어 금리인상으로 인한 은행위기가 독일로 번지고 있습니다. 아직 도이체방크(DB: Deutsche Bank)의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CDS프리미엄은 도이체방크에 돈을 빌려주는데 필요한 보험료라고 보면 쉽습니다. 보험료가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도이체방크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며, 이는 1. 도이체방크의 미국 부동산 투자에 대한 불안감 2. 크레디트 스위스로 인한 코코본드(AT1) 시장의 불안전성 증가(도이체 방크가 코코본드 비중이 높음) 3. 과거 도이체 방크의 코코본드 연체 건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가장 큰 원인은 크레디트 스위스(CS:Credit Suisse)가 UBS에 합병되면서 주식은 살리고 채권을 전액 상각하면서 채권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얼마 전 레고월드 사태처럼 채권시장에 불안감으로 다른 곳에서 위기가 발생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도이체방크(DB: Deutsche Bank)는 앞선 타 은행과는 다르게 자산 규모가 1조 4480억 달러($)이며, 지난해 순수익만 61억 달러인 거대 투자은행(IB)입니다. 특히, 국제결제은행(BIS)에서 선정한 시스템 상 중요한 국제 은행(G-SIB) 30곳 중 한 곳이므로, 쉽게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리만브라더스 사태와 마찬가지로 생각보다 부실이 많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사건이 다음으로 프랑스 등으로 번지지 않길 바랍니다. 뱅크데믹이 일어나질 않길 바라며, 적당한 기회에 은행주들을 줍줍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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