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드디어 한국조선해양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이 상장하였습니다. 일진하이솔루스와 같이 중간 회사와 최고 지주회사들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게 상장일 전까지 청약 결과에 따라서 상승하다가 내려가는 패턴을 계속 보여주고 있어 상장 기대주 투자 시 유의하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예전 된 떡락의 전조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도 현대중공업 지주회사 분할로 인해서 상장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13만 원대였던 주가가 점차 내려갔습니다. 물론 실적과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영향이 크지만 유상증자로 인한 악재를 극복한 삼성중공업과 달리 한국조선해양은 지분가치 희석으로 크게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주가가 내려가는 이유는 지주회사의 지분가치 희석때문입니다. 만약, 현대중공업이 100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 상장을 통해서 기존 주식을 시장에 내놓거나 추가 주식을 발행하면서 전체 100원이라는 가치에서 일부분을 개인과 기관에 나눠가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기존 주가 대비 내려가게 되는데... 청약 시 기관 수요가 높으면 올라갔다가 내리는 패턴을 보이는 게 정말 신기합니다.
마찬가지로, 상장한 주식이 락업 전 오르는 현상이 있는데요.. 일부로 가격을 조정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도 미국 공모주나 스펙도 비슷한 경향이 있었는데 한국도 따라가는 거 같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지주회사 중 최상단에는 현대중공업 지주가 있고 금요일 -6.45%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전체 지분 가치 대비 과도하게 낙폭이 발생하였습니다. 아마 이름 때문인 거 같은데... 현대중공업 지주 배당이 약 4% 정도 되는데 배당을 노리시는 분들이라면 반등 시 매수를 고려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공모주 투자 결과
최근 공모주가 모두의 돈벌이로 전락해서 균등배정 이외에 비례는 매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최근 이상한 공모주들도 많이 시장에 나왔지만 원리원칙을 지켜서 선방했습니다. 솔직히 스펙 주는 합병기업이 발표되기 전까지 2천 원대를 벗어나는 게 비정상적이었는데 드디어 과열이 끝났습니다. 물론 높은 기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였던 신한 스펙을 봐야 할 거 같지만 공짜로 푼돈 버는 것보단 시장이 안정돼서 좋습니다.
최근 대형주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두 투자한 주식도 슬슬 바닥을 다지고 반등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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