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미술품 투자

데미안 허스트 - Pain and sorrow 투자후기

300x250

 

이번에도 아트투게더에서 고통과 슬픔이라는 작품을 구매하였습니다.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으로써 SPOT 시리즈 중 하나라고 합니다. 스팟시리즈 라는 이름처럼 여러가지 색의 원이 있으며, 주변에 해골, 수술용 가위, 책, 만연필 등이 있습니다. 원의 의미는 잘 모르겠으나, 작가의 입장에서 고통과 슬픔에 관련된 물건을 배치한 듯 합니다.

 

이번 작품은 2억이 넘는 가격으로 인해 글 작성시점인 6월 14일 기준으로도 아직 모금이 완료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약 2억이 모이는 등 아트투게더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네요. 아래는 아트투게더의 작품설명입니다.

 

 

 

작가소개(아트투게더)

작가소개

데미안 허스트

1965년, 영국

골스스미스 컬리지

수상 이력

1955 터너상 수상
2005 아트리뷰선정, 세계 미술계에 영향력 있는 작가 1위
2008 아트리뷰선정, 세계 미술계에 영향력 있는 작가 1위

주요 전시 이력

2004 테이트갤러리, 영국
2004 사치갤러리, 영국
2003 화이트큐브갤러리, 영국
2000 가고시안갤러리, 미국
1995 국제갤러리, 한국

 

 

 

 

 

 

아트디렉터평(아트투게더)

 

 

 

죽음을 고민하는 작가, 데미안 허스트
데미안 허스트는 영국의 현대예술가로, 토막 낸 동물의 시체를 유리 상자 안에 넣어서 전시하는 그로테스크한 작품들을 주로 선보인다. 현재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블루칩 작가인 그는 발표한 작품마다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면서 전 세계 미술시장의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영국 브리스틀 출생으로 리즈에서 성장하며, 1986년 ~ 1989년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 졸업 후 골드스미스 대학 학생들과 함께 기획한 프리즈 전시회를 기획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는 영국 현대미술의 부활을 이끌어 내는 주역으로서 yBa군단으로 일컬어지며 미술계를 장악했다. 지난 20여 년간 이루어진 영국의 현대미술은 데미안 허스트를 필두로 한 yBa와 함께 성장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yBa(Young British artists)는 보수적인 주류 미술계의 정체된 분위기를 탈피하고 실험적이며 전 세계 각층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로 국제화 시켰다고 평가 받고 있다.

 '분리된 엄마와 아이'(1993), 출처 : http://damienhirst.com

 


그 후 1991년 런던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으며, 1993년 ‘분리된 엄마와 아이(Mother and Child, Devided)’란 작품으로 런던의 테이트 브리튼(Tate Britain)에서 해마다 최고의 작가에게 시상하는 터너상(Turner Prize)을 수상했다. 이로써 동시대가 주목해야 할 작가가 되었으며, 예술과 각종 문화 산업 및 매스미디어를 넘나들며 다양한 양식과 매체를 생산하는 동시대의 미술 경향을 견인하고 있다.
데미안 허스트 작품의 중핵은 '죽음'이다. 죽음을 보여주는 방식이 매우 직접적이고 충격적이어서 ‘악마의 자식’ 혹은 ‘엽기의 예술가’로 불리며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의 작품은 삶과 죽음이라는 거시적 틀 내에서 욕망과 사랑, 영원함과 순간(찰나), 아름다움과 추함, 과학과 종교, 일상과 허무 등 양가적인 속성을 반영한다. 특히 인간이 가진 삶과 죽음에 대한 아이러니한 감정, 불가역성에 대해 도전하는 인간의 욕망 등을 주로 다룬다.
죽음에 대한 자각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고 본 철학자 하이데거는 그의 저서 〈존재와 시간(1927)〉에서 인간 존재가 세계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존재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밝히고자 한다. 즉 현존재(인간)의 실존적 분석에 초점을 둔다. 이에 핵심적 주제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인간 존재의 죽음이다. 그는 이 책에서 인간을 죽음으로 향하는 존재로 일컬었다. 인간이 참된(본래적인) 존재인가의 여부를 그가 죽음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에 의해 구분하며, 죽음으로 향하는 존재의 삶의 방식은 병적인 것이 아니라 진지하면서도 즐거운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하이데거의 ‘죽음으로 향하는 존재’는 우리 인간의 ‘유한성의 문제’, 유한한 존재인 우리 인간이 어떤 존재여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가장 깊이 있게 다룬 형이상학적 담론이다.
데미안 허스트 역시 하이데거와 마찬가지로 죽음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했다. 죽은 상어, 피가 뚝뚝 떨어지는 소머리로 처절한 죽음의 과정을 표현하기도 하고, 생명의 연장을 위해 현대인들이 자신의 죽음을 의학에 의존하는 방식을 가정 상비용 약장을 모티브로 한 스팟 페인팅 작품으로 가시화한다. 그 중 나비를 소재로 다룬 작품은 죽음을 화려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이다. 강렬한 원색 바탕에 실제 나비를 붙였다는 점에서 공포와 충격을 떨칠 수 없지만 지극히 아름답고 매혹적인 나비의 형상은 원색과 절묘하게 연결되어 아름다운 죽음을 보여준다.

“나는 정신적인 모순에 관심을 둔다... 나는 죽을 것이다.하지만 나는 영원히 살고 싶다. 나는 그 사실을 벗어날 수 없고,영원에의 갈망을 내버려 둘 수 없다.” -데미안 허스트

데미안 허스트는 자신의 작품 속에 담긴 죽음이라는 명제가 일상적 삶 속에서도 맞닥뜨려야 하는 필연적 과정임을 명시하여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자들 스스로가 유한한 존재임을 자각하게 하며, 죽음에 관한 문제는 곧 삶에 직결되는 문제라는 것을 파격적인 아름다움을 통해 반추하도록 한다. 죽음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영원한 삶을, 또한 “인생의 무상함”을 전하는 데미안 허스트의 예술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든다.

 

 

 

구매포인트(아트투게더)

 

 

1. 데미안 허스트의 행보


'천 년(A Thousand Years', (1990), © Damien Hirst


데미안 허스트는 골드스미스 대학 학생들과 '프리즈' 전에서 〈천 년(A Thousand Years)〉(1990)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소머리와 파리, 살충기로 이루어진 본 작품은 '바니타스' 전통을 재해석한 작품이었습니다. 영국의 유명 컬렉터 찰스 사치는 본 작품을 통해 데미안 허스트를 주목하여 수많은 작품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는 이미 영국에서 보기 드문 큰 화랑을 소유하여 기존에 앤디 워홀, 제프 쿤스 등 미국 현대미술 작가들을 중심으로 작품을 컬렉션하였지만 '프리즈' 전을 관람 후 데미안 허스트를 포함한 yBa 군단을 구성하여 '센세이션' 전을 개최하여 현대 미술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yBa의 '프리즈' 전에서는 기존 미술계에서 볼 수 없던 작품들이 출품되어 각종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사치갤러리가 그들의 작품을 구매함과 동시에 작품의 가격도 천정부지로 솟았습니다. 미술 작품의 가격 형성에는 누가 소장하였느냐도 매우 중요한 지표 중의 하나인데, 사치갤러리의 작품 구매는 이러한 측면에서 작가의 가치를 높여준 것입니다. 그는 작품활동이 활발해지자 보다 큰 수익을 얻기 위해 직접 비즈니스 매니저를 고용하여,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판화, 티셔츠 등 아트상품을 기획하여 사업가적인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그는 2015년 뉴포트 스트리트갤러리(Newport street gallery)를 설립하고 피카소, 베이컨, 제프 쿤스, 트레이시 에민 등의 유명작가의 작품 뿐만 아니라 신인작가 작품까지 소장하고 있습니다. 
  2.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미술품을 제작한 작가


'신의 사랑을 위하여', (2007)
 

그는 2006년 영국 방송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미술품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백금으로 주형을 뜬 실물 크기의 두개골에 다이아몬드 8,601개를 촘촘히 박고 두개골의 이마에 분홍빛의 50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중앙에 배치한 〈신의 사랑을 위하여〉(2007)는 그가 대영박물관에서 본 아스텍 유물인 터키옥으로 만든 두개골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약 200억 원의 제작비용이 소요된 이 작품은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미술품이 되었으며, 런던의 화이트큐브에서 발표한 직후 약 940억 원에 팔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나는 다만 인간 존재의 무상함을 형상화하여 삶을 찬미하고 싶었을 뿐이다. 죽음의 상징을 사치, 욕망, 타락의 상징으로 포장하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겠는가?'

3. 본인이 옥션에서 직접 작품을 거래하여 현대미술시장에 센세이션한 사건을 일으킨 작가


'살아있는 누군가의 마음에서 불가능한 물리적인 죽음', (1991)


그를 스타작가로 만들어 준 작품은 죽은 상어를 포름알데히드 용액에 박제시킨 〈살아있는 자의 마음속에 있는 죽음의 육체적 불가능성〉(1991)이라는 작품입니다. 본 작품은 제작비는 약 5만 파운드(약 8500만 원)이었지만, 2005년 당시, 헤지펀드를 경영하는 유명 컬렉터 스티브 코헨에게 800만 달러(약 137억 원)에 판매가 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데미안 허스트는 2008년에 미술품 경매회사 소더비에 단일 작가 경매인 '뷰티풀 인사이드 마이 헤드 포에버' 이브닝 세일을 개최하여 1억 1,100만 파운드(약 1,471억 원)를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 당시 단일 작가의 최고 경매 기록은 1993년 소더비에서 진행된 피카소 작품 88점이 총 6,230만 파운드(약1,300억 원)로 거래되었는데, 데미안 허스트는 이보다 적은 56점으로 피카소 단일경매의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컬렉터가 작품을 다시 되파는 2차 시장인 옥션에 미술계의 관례를 깨고 작가 스스로가 작품을 출품하여 많은 주목을 이끌어낸 사건으로 데미안 허스트는 현대미술 시장에 새로운 이슈를 만들었습니다.



 
 

참고 보도자료

 


데미안 허스트도 가상자산 NFT 로 작품 판다 [인더머니]_©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데미안 허스트의 18m조각 ‘악마’, 1400만달러에 미국 카지노형제 구입_©뉴스핌 All Rights Reserved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