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드투어 버스탑승
아침에 전망을 본 뒤 숙소에서 조식을 먹었습니다. 저렴한 호스텔 치고는 만족스러운 빵, 오믈릿, 꿀 등이 나왔습니다. 조식을 먹고 준비를 하여 투어준비를 하였습니다. 투어의 경우 전날 급하게 예약한 그린투어를 가기로 결정하였으며, 밤에 왓츠앱을 통해서 픽업일정을 확정 지었습니다.
당일에도 늦는다고 계속 연락은 왔는데 약 30분 이상 지각하였습니다.
2. 우치하사르
레드투어의 첫 번째 일정으로는 우치하사르로 이동하였습니다. 카파도키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곳입니다. 시야가 트여있어서 풍경은 이쁘나 실제로 근처로 가면 볼 게 별로 없습니다. 입구 근처 주요 사진포인트에서 사진을 찍고 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느 정도 돌아본 뒤에 입구에서 사람들을 기다리며, 악마의 눈 조형물 등에서 못 찍은 사진을 찍으시거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일행을 기다리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2. 파샤바흐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스머프마을이라고 불리는 파샤바흐입니다. 아래층의 암석재질과 위층의 암석재질이 달라 마치 스머프마을의 버섯집을 떠올리는 암석들이 많은 곳입니다. 대만의 예류지질공원과 비슷하게 아랫부분의 돌이 빨리 풍화되어 특이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 찍을 시간이 많아서 여기저기 사진 찍고 다녔습니다. 특히, 제가 혼자 다니다 보니 사진 찍는 것을 도와주신 분들이 많았는데 마음씨 좋은 이쁜 누님이 도와주셔서 좋은 사진을 건졌습니다.
3. 젤베 야외박물관(젤베수도원)
다음으로는 젤베수도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곳은 8~13세기에 이슬람화를 피해 도망친 사람들이 만든 도시입니다. 바위를 파서 지은 건축물들이 있으며, 트래킹을 통해서 교회우적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당시 붕괴위험으로 일부 트래킹코스가 제한되었으며, 십여 년 전에는 많은 곳에 들어갈 수 있었으나, 현재는 통제가 언제 풀릴지는 모릅니다.
4. 데브란트계곡
다음으로는 식사를 하기 전에 데브란트 협곡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한 뒤 주요 스폿에서 빠르게 사진을 찍고 이동하였습니다. 협곡투어는 주요 암석 사진 찍는 거 빼곤 할 게 없습니다.
이후 단체 뷔페식당으로 이동하였으며, 이탈리아 커플과 같이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랜 시간 공복이라 배가 고팠지만 음식은 크게 먹을 게 없어서 저는 수박의주로 먹었으며, 음료는 유료였습니다.
5. 도자기공방투어 및 남근석계곡
다음은 투어마다 있는 제휴샵 방문을 했습니다. 도자기 장인분 께서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고 계셨습니다. 안에는 정말 다양한 작품들이 많았으며, 솔직히 투어와 제휴된 상점이지만 살만한 물건들도 몇 개 보이긴 했습니다.
불 끄면 야광이 되는 그릇 및 도자기류, 랜턴 등이 있었습니다. 실제판매는 도자기를 체험을 하고 시작되며, 이때 말레이시아에서 온 친구가 도자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이 친구들이랑은 다음날에도 계속 만나게 되는데 그건 다음 편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자기투어를 간 뒤 마지막으로 남근석계곡으로 갔습니다. 처음에 구글지도상 관광지로 되어있길래 남근석계곡이 먼가 했는데... 모양을 보고 바로 알았습니다 ㅋㅋ
이쯤 되면 슬슬 지형도 지겨울 때라 크게 볼 건 없고 레드투어보다는 그린투어를 추천드립니다. 지형도 이쁘고 좋지만 하루에 몰아서 보면 조금 그렇더라고요. 차라리 제가 여행 내내 사랑한 BBQ와 그 위의 커피점 옥상에서 커피 마시면서 풍경을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숙소에 돌아와서 샤워 후 항아리케밥으로 일정을 마무리지었습니다. 항아리케밥은 특별한 건 없고 퍼포먼스에 따른 비용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약간 매콤한 장조림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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