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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3년 프라하 비엔나

비엔나/프라하 여행기 3편 - 3일차 구시가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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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에는 구시가지 탐방을 하였습니다. 미리 작성을 하고 4편을 만들고 있었는데 3편에 4편이 덮어씌워져서 다시 작성 중입니다. 제목이 다른데 3편에 덮어씌우는 티스토리 시스템이 이상하긴 하네요.

 

jatra s ryzi와 소비코바(Svíčková) 레토르트 및 빵

 

아침으로는 전날 구매한 레토르트 식품 및 빵으로 먹었습니다. 레토르트로는 jatra s ryzi라는 작은 새의 간으로 해 먹는 요리와 함께 시비코바를 먹었습니다. 시비코바의 경우 오래 쪄서 부드러운 소고기와 크림맛으로 먹을 만했지만 jatra s ryzi의 경우 순대냄새가 나서 먹다가 버렸습니다. 사실 처음에 굴라쉬인 줄 알고 먹었지만 나중에 리뷰를 쓰다 보니 다른 제품인 걸 발견했습니다. 사진은 찍었는데 확인해 보니 안 보이네요.

 

레토르트의 경우 약 90 크루나(CKZ)였으며, 빵은 그냥 마트에서 맛있어 보이는 것들을 다양하게 담아 요구르트와 함께 먹었습니다. 유럽 조식은 조식신청해 먹는 것보다 간단한 빵에 잼 하몽류들 혹은 파스타를 구매해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스너우르켈 프라하 투어

 

https://www.pilsnerexperience.com/en

 

바츨라프 광장으로 가는 길에 필스너우르켈의 투어가 생겼습니다. 오리지널 투어가 441 크루나, 탭스터 아카데미 825 크루나, 풀패키지가 1,149 크루나입니다.(23년 5월 기준) 원래는 필젠이라는 주변 소도시로 가서 양조장 투어가 유명한데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갈만해 보입니다.

 

저는 가격도 비싸고 효소를 거르지 않은 생맥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굳이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바츨라프광장

바츨라프4세 기준 광장모습
프라하 국립박물관에서

 

 

프라하는 역사적으로 여러 사건을 겪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 바츨라프 광장은 프라하의 봄이 소련에 의해 좌절되었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프라하의 봄은 체코슬로바키아의 개혁과 개방정책을 소련이 군대를 보내 무참히 제압한 사건입니다. 현재는 상업거리로 변신하였습니다.

프라하 국립박물관에서 사진을 찍으면 바츨라프 광장의 전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프라하 국립박물관

 

 

 

입장료는 200 크루 나의 내부가 아름다운 박물관입니다. 시대 별 전시물, 광석, 운석, 어류, 양서류, 공룡, 벌레 등 다양한 전시물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분야에 크게 관심이 없다 보니 입장료가 살짝 아까웠습니다. 내부에는 아름다운 건축양식과 판테온이 있으니 티켓입장 구역 전까지 오셔서 내부만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천문시계탑, 틴 성모 마리아 성당

 

 

 

프라하는 프라하성, 카를교, 천문시계탑이 가장 유명한데요. 프라하 국립박물관을 보고 천문시계탑으로 갔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이 11:50이었으므로 10분 정도 기다려서 정각에 진행하는 인형극을 보았습니다. 인형극은 우선 해골이 나와 죽음의 시간이 도래했음을 알리게 됩니다. 그 후 약 20초 정도 예수의 12 사도들이 나와 죽음에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는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죽음에 대한 묘사라고 합니다.

 

가장 오래된 천문시계인 프라하 천문시계에는 문맹이 높았던 당시 사람들에게 매 시기 별로 해야 할 일을 원판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림으로 간단하게 알려주고 있어 당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았습니다. 정각에 방문 시 사람이 많아 도둑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내부에 올라가서 주변 풍경을 한눈에 내려볼 수 있습니다.(물론 유료)

 

틴 성모 마리아 성당도 보이는데요. 특유의 고딕양식이 아름다웠습니다.

 

 

 

 

굴뚝빵 맛집 - 프레들릭 앤 커피

 

 

 

구 시가지 광장에서 유대교 회랑 방향으로 올라가면 굴뚝빵 맛집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전날 드시고 나서 엄청 마음에 들어 한 관계로 하나씩 구매하였습니다. 시식용 빵이 제공되며, 하나씩 먹으면서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였으며, 굴뚝빵에 컵받침을 줘서 흐르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맛은 어제 먹은 집보다 맛있었습니다.

 


 

바로 앞에 보시면 공원이 있어서 벤치에 앉아 먹기 좋았습니다. 주변에 유대교 관련 관광지가 있으므로 관심이 있으시면 시간을 내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프라하에서 몇 안 되는 한국인이 없는 지역이었습니다.

 

 

기념품 가게 - 마뉴팍투라 // 맥주샴푸

 

 

 

천문시계탑 가는 방향에 맥주샴푸로 유명한 마뉴팍투라 가게가 있으며, 여기 말고도 프라하 여기저기에 가게가 있습니다. 동유럽 여행 중 처음으로 고양이를 보았습니다. 약 1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주요 관광지인 구 시가지로 가는 골목에 팔자 좋게 누워있더군요. 제가 동영상을 찍기 전에는 더 편하게 누워있었는데 제가 근처로 가서 잠깐 경계하다가 다시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고양이를 보다 보니 이곳에 주민분께서 고양이를 쫓아내셨는데요. 마침 가려던 마뉴팍투라로 들어가서 궁둥이팡팡을 해주면서 따라 들어갔습니다. 맥주샴푸는 마침 4+1 이벤트 중이라 5개를 구매하였습니다. 

 

 

하벨시장

 

전통시장이라 기대했는데 실망이 큰 하벨시장입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으며, 박수를 치면 웃는 마녀인형이 없었습니다. 하벨시장 주변에는 구매한 과일들을 씻어서 먹을 수 있는 개수대가 있습니다. 잼이나 전통과자들을 파는데 너무 상업화되어있다 보니 그냥 지나쳐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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